[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김민우가 머리로 결승골을 터트렸는데요 8강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연승으로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황선홍 감독은 선발 명단을 무려 10명이나 바꾸는 변화를 줬습니다.

5명의 수비를 촘촘히 세워 일본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았습니다.

승부수는 후반에 띄웠습니다.

후반 중반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후반 30분 이태석이 찬 코너킥을 김민우가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의 왼발 킥은 정확히 김민우의 머리로 배달됐습니다.

대표팀은 일본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 1대 0 한 골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조별리그 3전 전승.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고 지금부터 진짜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일본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탄탄한 수비 뒤 역습하는 전략으로 귀중한 한일전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번 대회 3위 이상을 차지하면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대표팀은 이제 8강에서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